남성 성범죄 피해자, 적용 법조가 갈리는 지점

남성 성범죄 피해자, 적용 법조가 갈리는 지점

남성도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낯설어하는 경우가 아직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피해를 입고도 어떤 법조로 신고해야 하는지, 여성 피해자와 무엇이 다른지 헷갈려 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변에 알리기 어렵다는 부담까지 더해져, 신고 자체를 포기하거나 미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성별이 피해자 인정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아닙니다. 문제는 오히려 행위의 방식에 따라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중 어느 법조가 적용되는지가 갈린다는 점이고, 이 판단을 스스로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3줄 요약

  1. 강간죄의 피해자는 더 이상 여성으로 한정되지 않고, 남성도 강간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2. 행위의 방식에 따라 강간·유사강간·강제추행 중 어느 법조가 적용되는지가 갈립니다.
  3. 남성 피해 사건은 신고와 증거 확보에서 여성 피해 사건과 다른 현실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강간죄 적용 대상의 변화

형법상 강간죄의 객체는 개정을 거쳐 성별과 무관하게 ‘사람’으로 규정되어 있어, 남성도 강간죄의 피해자로 인정됩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강간에 해당하고 어떤 행위가 유사강간이나 강제추행에 해당하는지는 행위의 방식에 따라 갈립니다. 유사강간의 성립요건은 유사강간죄 성립요건과 증거쟁점 글에서, 유사강간과 강제추행의 구별 기준은 유사강간 강제추행 차이, 어떤 행위부터 죄명이 바뀌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해자의 성별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가해자가 여성이고 피해자가 남성인 사건에서도 같은 법리가 그대로 적용되며, 폭행·협박의 정도, 항거불능 상태의 이용 여부 등 판단 기준 자체는 성별과 무관하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남성 피해 사건의 현실적 어려움

남성 피해자는 신고 자체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고, 신고하더라도 진술의 신빙성이 더 엄격하게 다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체적으로 저항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항거불능 상태나 폭행·협박의 정도를 소명하는 데 더 많은 자료가 요구되는 경우도 있어, 초기부터 진술과 증거를 꼼꼼히 정리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우자 사이에서도 성범죄가 성립할 수 있다는 점은 부부강간 성립, 배우자도 강간죄 피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글에서 함께 다루고 있어, 관계의 성격과 무관하게 피해 사실 자체를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피해자 지원 제도는 성별과 무관합니다

신뢰관계인 동석, 진술조력인 지원, 국선변호사 선임 등 피해자를 위한 지원 제도는 성별과 무관하게 적용됩니다. 남성 피해자라는 이유로 이런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남성 피해자도 형사고소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성별과 무관하게 강간·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해당 법조에 따라 고소할 수 있습니다.

Q. 어떤 법조가 적용될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하나요?

행위의 구체적인 방식에 따라 적용 법조가 달라지므로, 사실관계를 정리해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Q. 가해자가 여성이어도 같은 법이 적용되나요?

그렇습니다. 가해자·피해자의 성별 조합과 무관하게 행위의 방식과 정도에 따라 같은 기준으로 판단됩니다.

Q. 남성이라 진술 신빙성을 의심받을까 걱정됩니다.

진술의 신빙성은 성별이 아니라 진술의 일관성, 정황 증거와의 부합 여부로 판단됩니다. 초기부터 자료를 꼼꼼히 정리해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 성별과 무관하게 피해 사실이 우선입니다

남성 피해자라는 이유로 신고를 망설이거나 대응을 미룰 필요는 없습니다. 법무법인 온강은 피해자 조력 경험을 바탕으로, 성별과 무관하게 사건의 사실관계에 맞는 법조 적용과 대응을 함께 검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