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매수 의심 계좌이체,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된 사례

종결일 : 2024-01-15

담당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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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 보낸 평범한 입금 한 건이 마약 매수 의심으로 이어진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사례의 의뢰인은 마약과 전혀 무관한 직장인이었지만, 업무상 송금한 계좌가 하필 마약류 판매상이 사용하던 계좌였다는 이유로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경찰의 소환 요구를 받았습니다.

수사기관은 마약류 판매상의 계좌를 확보하면 그 계좌로 입금한 사람들을 매수자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나는 마약을 산 적이 없다”는 말만으로는 의심을 걷어내기 어렵고, 입금 경위를 객관적으로 소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법무법인 온강이 해당 사건에서 어떤 쟁점을 짚고 어떻게 조력했는지, 그 과정을 사실 그대로 정리했습니다.

 

사건 개요: 업무상 송금이 향정 혐의로

의뢰인은 마약류취급자가 아닌 일반 직장인으로, 회사 업무상 거래처와의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대행업체 계좌로 약 5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이 계좌는 실제 대행업체의 계좌가 아닌 가짜 계좌였고, 마약류 판매상이 대금 수취에 사용하던 계좌였습니다.

수사기관은 해당 계좌의 입금 내역을 근거로 의뢰인이 마약을 매수한 것으로 의심했고, 의뢰인은 마약류관리법위반(향정) 혐의로 경찰 소환 요구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약 매수 의심 사건의 쟁점

이 사건의 핵심은 하나였습니다. 성명불상자에게 보낸 돈이 마약류 구매 대금이 아니라 회사 업무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개인 간 거래 대금이라는 점, 그리고 의뢰인이 마약과 무관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수사기관에 설득력 있게 소명하는 것입니다.

계좌 입금 기록은 그 자체로 객관적 자료이기 때문에, 기록의 존재를 다투는 것이 아니라 입금의 ‘경위’와 ‘목적’을 얼마나 일관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법무법인 온강의 조력 과정

 

조사 대비: 압박 질문 시뮬레이션

변호인단은 의뢰인이 돈을 보낸 경위를 처음부터 끝까지 재구성하고, 실제 조사 상황을 가정한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사 출신 변호사가 실제 조사에서 수사관이 던질 수 있는 압박 질문을 그대로 묻고, 의뢰인이 사실관계에 맞게 흔들림 없이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소변·모발 임의 제출로 결백 소명

의뢰인이 마약류와 무관하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보이기 위해 소변과 모발을 수사기관에 임의 제출했습니다. 투약 이력이 없다는 점을 자료로 뒷받침한 것입니다.

변호인 의견서: 입증책임은 수사기관에 있다

경찰 조사 이후에는 변호인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범죄 혐의의 입증책임은 피의자가 아니라 수사기관에 있다는 점을 전제로, 마약류 판매상이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계좌가 과연 마약류 거래에만 사용된 것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마약류 거래에 이용된 계좌나 전자지갑은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 등 다른 용도로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건 결과: 불송치(혐의없음) 결정

경찰은 변호인의 의견을 받아들여 의뢰인에게 불송치(혐의없음·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의뢰인은 검찰 송치 없이 경찰 단계에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모든 사건의 결과는 개별 사안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 사례가 유사 사건의 결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기억해야 할 것

  • 소환 통지를 받았다면 혐의의 요지(혐의 죄명·피의사실)를 먼저 확인하고, 조사 전에 입금 경위를 뒷받침할 자료(계약 관련 문서, 업무 지시 내역, 대화 기록, 이체 내역 등)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억울하다는 감정적 호소보다, 돈이 오간 경위를 시간 순서대로 일관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투약 사실이 전혀 없다면 소변·모발 감정에 협조하는 것이 결백 소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제출 여부와 시점은 사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변호인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첫 경찰 조사에서의 진술은 이후 절차 전체에 영향을 미치므로, 조사 전에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모르고 마약 판매상 계좌에 돈을 보냈는데 처벌받을 수 있나요?

마약류 매수죄가 성립하려면 마약류를 매수한다는 고의가 인정되어야 합니다. 입금 사실만으로 곧바로 처벌되는 것은 아니지만, 수사기관은 입금자를 매수자로 의심하고 조사할 수 있으므로 입금 경위를 객관적 자료로 소명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Q. 마약 혐의로 경찰 소환 통지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먼저 어떤 죄명과 피의사실로 조사받는지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정리한 뒤 조사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사에서의 진술은 번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사 전에 변호인과 사실관계를 점검하고 동석 조력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소변·모발 검사는 반드시 응해야 하나요?

영장이 없는 한 임의수사 단계에서는 제출 여부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투약 사실이 없다면 결백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될 수 있으나, 사안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변호인과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불송치 결정이란 무엇인가요?

경찰이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지 않고 종결하는 결정입니다. 혐의없음(증거불충분) 불송치가 이루어지면 검찰 단계로 넘어가지 않고 경찰 단계에서 사건이 마무리됩니다.

 

Q. 계좌 기록이 있는데도 혐의를 벗을 수 있나요?

계좌 기록은 돈이 오갔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 그 돈이 마약류 대금이라는 점까지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입금 목적과 경위를 일관된 자료로 소명하고, 입증책임이 수사기관에 있다는 점을 짚는 변론이 가능합니다.

 

정리: 마약 매수 의심을 받고 있다면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마약 사건은 계좌 기록·통신 기록 등 객관적 자료에서 수사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마약과 무관한 사람도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첫 조사에서의 진술과 초기 소명 자료가 사건의 방향을 좌우합니다.

법무법인 온강은 검사 출신 변호사를 포함한 형사 전문 변호인단이 조사 대비부터 의견서 제출까지 수사 단계 전반의 조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약 매수 의심으로 수사기관의 연락을 받으셨다면, 조사 일정에 응하기 전에 상담을 통해 대응 방향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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