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무죄를 다투는 사건의 핵심은 ‘음주 상태였는지’가 아니라 ‘운전을 했는지’인 경우가 있습니다. 술에 취한 것은 사실이지만 운전 자체를 하지 않았다면, 운전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는지가 쟁점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1심 벌금형이 항소심에서 파기되고 무죄가 선고된 사례를 소개합니다.
※ 본 사례는 의뢰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일부 각색하였으며, 결과는 해당 사건에 한정된 것으로 유사 사건에서 동일한 결과를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늦은 밤 지인과의 모임 후 귀가하던 중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5%로 측정되어 면허 취소 기준을 크게 넘는 상태였고,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의뢰인의 음주 상태를 근거로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의뢰인은 해당 차량을 운전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에서 벌금 700만 원의 유죄 판결을 받았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법무법인 온강을 찾아주셨습니다.
음주운전 무죄를 다툰 사건의 쟁점
사건의 쟁점은 의뢰인이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했는지’ 여부였습니다.
검사는 목격자 진술, 112 신고 내용, 차량의 상태 등을 근거로 운전을 주장했으나, 항소심에서는 목격자 진술의 신뢰성 문제(목격자 본인의 음주로 인한 착오 가능성), 블랙박스 등 객관적 증거의 부족, 차량에 눈이 쌓이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운전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다투어졌습니다.
온강의 조력
1.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 반박
목격자의 진술이 경찰 조사와 법정에서 달라진 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일관성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목격자가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을 토대로, 음주량과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른 판단력 저하 가능성을 전문 자료와 함께 제시했습니다.
2. 객관적 증거의 확보·분석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검토하여 차량이 운행된 기록이 없다는 점을 밝혔고, 차량 외부의 눈 쌓임 상태 관련 증거를 분석하여 차량이 운행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3. 의뢰인의 행적 소명
의뢰인의 이동 경로와 시간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수집하여, 사건 당시 차량을 운전할 시간이 부족했음을 재판부에 전달했습니다.
4. 법리적 접근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재판의 원칙을 토대로, 검찰이 제시한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에 이르지 못했음을 강조했습니다.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목격자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고 차량 운전에 대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점을 인정하여, 1심 판결(벌금 700만 원)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 사건 담당 변호사: 배한진 변호사
자주 묻는 질문
만취 상태였는데도 무죄가 가능한가요?
음주운전죄는 ‘음주 상태’와 ‘운전 행위’가 모두 증명되어야 성립합니다. 음주 사실이 인정되더라도 운전 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지 않으면 무죄가 선고될 수 있습니다.
목격자가 있다고 하면 불리한 것 아닌가요?
목격자 진술도 일관성과 신빙성이 검증됩니다. 진술이 번복되거나 목격 당시 상황(음주, 거리, 조명 등)에 착오 가능성이 있다면 증명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1심에서 유죄가 나왔는데 항소할 실익이 있나요?
새로운 증거 분석이나 진술 신빙성에 대한 재검토로 결론이 달라지는 사례가 있습니다. 다만 항소심은 1심 기록을 전제로 진행되므로, 다툴 쟁점을 명확히 정리한 항소이유 구성이 중요합니다.
운전하지 않았다는 것은 어떻게 소명하나요?
블랙박스 운행 기록, 차량 상태, 이동 동선과 시간 관계, CCTV 등 객관적 자료로 운전 가능성 자체를 다투게 됩니다. 초기에 자료가 사라지기 전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정리 및 상담 안내
운전 사실을 다투는 음주운전 사건은 목격자 진술에 의존한 기소가 많아, 객관적 증거의 재구성과 진술 신빙성 탄핵이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1심 결과에 좌절하지 말고 항소심 쟁점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사건 결과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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