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고소장 작성 시 반드시 넣어야 하는 핵심 항목 3가지

사기를 당했다는 확신이 들어도, 막상 고소장을 쓰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정리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억울한 마음에 있었던 일을 시간 순서 없이 나열하다 보면, 정작 수사기관이 판단해야 할 핵심 — 상대방이 애초에 속일 의도가 있었는지, 그로 인해 내가 실제로 재산상 손해를 입었는지 — 가 흐려지기 쉽습니다.

사기 고소장 작성은 감정을 쏟아내는 글이 아니라, 수사관이 사건을 빠르게 파악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하는 문서에 가깝습니다.

고소장에 무엇을 어떤 순서로 담느냐에 따라 수사 개시 속도와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기 고소장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핵심 항목과, 실제로 자주 놓치는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3줄 요약

  • 사기 고소장은 육하원칙에 따른 사실관계, 기망행위와 재산상 손해의 인과관계, 뒷받침할 증거자료 목록이라는 세 축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 당사자 정보·사실관계·기망행위와 인과관계·증거자료 목록·처벌 의사 표시, 이 다섯 항목 중 하나라도 비면 보정 요구나 수사 지연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 감정적 서술 대신 날짜·금액·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피고소인 특정 정보와 증거자료를 사실관계와 짝지어 정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사기 고소장 작성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항목

사기 고소장의 핵심은 당사자 정보, 사실관계, 기망행위·인과관계, 증거자료, 처벌 의사라는 다섯 항목입니다.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사법경찰관이 보정을 요구하거나, 사실관계 판단 자체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진술서와 고소장은 목적이 다릅니다

고소장은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이고, 진술서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문서”라는 점에서 역할이 다릅니다.

이 차이를 모르고 진술서 형식으로만 고소장을 쓰면, 처벌을 구하는 취지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아 수사기관이 사건을 접수하고도 처리 방향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구분 고소장 진술서
목적 처벌을 구하는 의사표시 사실관계 설명·참고자료
필수 요소 피고소인 특정, 처벌 의사, 죄명 시간 순 사실 서술
제출 시점 수사 개시 요청 시 고소장 접수 후 보완 시 주로 활용

항목별 작성 순서

  1. 당사자 정보 — 고소인·피고소인의 인적사항. 피고소인 정보가 불충분하면(예: 연락처만 알고 실명·주소를 모르는 경우) 알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적고, 특정이 어려운 이유를 함께 씁니다.
  2. 사실관계 — 언제, 어떤 말이나 행위로 속였고, 그 결과 얼마의 돈을 어떤 방식으로 건넸는지를 시간 순으로 씁니다. “속았다”는 결론만 반복하기보다, 상대방의 구체적인 언행을 그대로 인용하는 방식이 더 명확합니다.
  3. 기망행위와 인과관계 — 상대방의 말이나 행위가 왜 거짓이었는지, 그 거짓 때문에 내가 재산을 건넸다는 점을 연결해 씁니다. 사기죄는 기망행위와 재산상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가 핵심 성립요건이므로, 이 부분이 비어 있으면 다른 항목이 충실해도 판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기망행위와 재산상 손해의 관계를 더 자세히 정리한 내용은 사기죄 성립요건과 처벌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증거자료 목록 — 계좌 내역, 대화 기록, 계약서 등 뒷받침 자료를 목록으로 정리해 첨부합니다.
  5. 처벌 의사 표시 — 형사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적습니다. 이 문구가 없으면 고소가 아닌 단순 진정·민원으로 처리될 수 있습니다.

고소장 작성 시 흔히 하는 실수와 보완법

가장 흔한 실수는 감정적 서술에 치우쳐 사실관계의 시간 순서가 무너지는 것입니다.

“너무 억울하다”, “명백한 사기다” 같은 표현을 반복하는 대신, 날짜·금액·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편이 수사기관 판단에 더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 자주 놓치는 부분은 피고소인 특정입니다. 실명을 모르더라도 계좌번호, 전화번호, SNS 계정 등 특정 가능한 정보는 모두 기재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증거자료를 사실관계 서술과 분리해서 나열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실을 어떤 증거로 뒷받침하는지 짝을 지어 정리하면, 사법경찰관이 자료를 대조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고소장 작성과 별개로, 이후 상대방과 합의를 진행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형사 합의서 작성 시 반드시 확인할 3가지도 함께 참고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고소장 제출 준비 자료

분류 항목 준비 자료
신원 확인 고소인 신분증, 인감(또는 서명) 신분증 사본
피고소인 특정 실명 또는 특정 가능한 정보 계좌번호, 연락처, SNS 계정 등
금전 거래 송금·입금 내역 계좌 이체 내역, 현금영수증
대화·약속 내용 기망행위 관련 대화 문자, 카카오톡, 통화녹음, 이메일
계약 관계 계약서·영수증 원본 또는 사본

고소장은 서면 또는 구술로 제출할 수 있으며, 관할 경찰서 또는 검찰청에 접수합니다. 서면 제출 시 위 자료를 첨부자료 목록과 함께 정리해 함께 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소장에 법률 용어를 정확히 쓰지 못하면 불리한가요?

법률 용어보다 사실관계가 구체적이고 시간 순으로 명확한지가 더 중요합니다. 죄명이나 법조문 표기가 다소 부정확해도, 수사기관이 사실관계를 토대로 적용 법조를 판단합니다.

Q. 증거가 부족한 상태에서도 고소장을 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확보한 자료와 앞으로 추가할 수 있는 자료를 구분해서 적어두면, 수사 진행 중 보완하기가 수월합니다.

Q. 고소장 접수 후에도 내용을 수정할 수 있나요?

고소인 진술 과정에서 보완 진술을 하거나 추가 자료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해두면 보완 절차가 줄어듭니다.

Q. 변호사 없이 직접 작성해도 되나요?

직접 작성도 가능하지만, 사안이 복잡하거나 피해 금액이 크다면 초기 단계에서부터 조력을 받아 사실관계와 증거를 정리하는 것이 수사 방향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 사기 고소장, 초기 정리가 이후 수사 방향을 좌우합니다

사기 고소장은 처음부터 잘 정리해둘수록 수사기관이 사건을 빠르게 파악하고 필요한 조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실관계나 증거자료가 흐트러진 상태로 제출되면, 보완 요구와 진술 과정에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고소장 작성부터 이후 대응 방향까지 막막하다면, 사건 초기 단계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아 사실관계와 증거를 함께 정리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소대리를 맡길 변호사를 정할 때 확인해야 할 점은 사기 피해자 고소대리 변호사 선택 시 확인할 점 3가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특정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 구체적 사안은 개별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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