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상대 스토킹 역고소 위험, 연락 전 알아야 할 대처 방법

불륜 상대 스토킹 역고소는 배우자의 외도로 고통받는 분들이 예상하지 못하는 법적 위험입니다.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되면 분노와 배신감에 상간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반복해서 연락해 따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내가 피해자인데 이 정도 연락도 못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 오히려 스토킹 피의자가 되어 형사처벌의 위험에 놓일 수 있습니다.

검사 출신으로 형사 사건을 다뤄 온 경험에서 보면, 불륜 피해자가 상간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스토킹으로 고소당해 수사가 개시되는 사례가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그 이유와 안전한 대처 방법을 정리합니다.

스토킹 범죄의 성립 여부를 가르는 법리적 기준 전반은 스토킹 처벌, ‘단순 호감’과 ‘범죄’를 가르는 3가지 법리적 기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 스토킹처벌법은 행위의 동기가 아니라 양상을 기준으로 판단하므로, 불륜 피해자의 항의성 연락도 반복되면 스토킹행위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 ‘불륜 피해자’라는 사정만으로는 정당한 이유로 인정받기 어려우며, 양형에서 참작될 수 있을 뿐 유무죄 판단을 바꾸지는 못할 수 있습니다.
  • 감정적 항의 대신 증거 확보, 민사 위자료 청구, 변호사 상담 등 절차적 대응으로 전환하는 것이 역고소 위험을 줄이는 핵심입니다.

 

불륜 피해자가 스토킹 역고소를 당하는 이유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된 분들 중 상당수가 불륜 상대에게 직접 연락하거나 찾아가 항의합니다.

본인이 피해자이므로 이러한 행동이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만, 법의 잣대는 다릅니다.

스토킹처벌법은 행위의 ‘동기’가 아니라 행위의 ‘양상’을 기준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항의라는 목적과 무관하게 원치 않는 연락이 반복되면 스토킹행위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스토킹범죄의 구성 요건

스토킹처벌법 제2조는 아래 4가지 요건을 기준으로 스토킹범죄 성립 여부를 판단합니다.

요건 내용(스토킹처벌법 제2조) 불륜 항의 상황에서의 의미
상대방 의사에 반할 것 상대방이 원치 않는 접근·연락 상간자가 “연락하지 말라”고 통보한 뒤의 연락은 모두 이 요건에 해당할 수 있음
정당한 이유가 없을 것 연락·접근에 정당한 이유가 없어야 함 ‘불륜 피해자’라는 사정만으로는 정당한 이유로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불안감·공포심 유발 객관적으로 불안감·공포심을 일으킬 수준 늦은 밤 연락, 직장·자택 방문, 배회 등은 인정 가능성이 높아짐
지속성·반복성 일회성이 아닌 반복된 행위 여러 차례의 전화·문자·방문이 쌓이면 충족될 수 있음

스토킹행위 성립요건 전반에 대한 대법원의 판단 기준은 스토킹행위 성립요건과 대법원이 제시한 판단 기준 3가지에서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내가 불륜의 피해자라는 사실이 스토킹죄의 성립 자체를 막는 요소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스토킹처벌법 제2조).

그러한 사정은 양형에서 참작될 수 있을지언정 유무죄 판단을 바꾸지 못할 수 있으며, 스토킹범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제18조).

 

역고소로 이어지기 쉬운 전형적인 행동들

행동 법적 위험
상간자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문자로 항의 지속·반복성 요건 충족 — 스토킹행위 평가 가능
직장이나 집으로 찾아가 따지기 접근·배회형 스토킹행위 + 직장 공개 시 명예훼손 문제 병발 가능
주변 사람들에게 불륜 사실 알리기 사실적시 명예훼손 등 별도 혐의 위험
SNS·메신저로 계속 메시지 전송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스토킹행위 유형에 해당

여러 차례의 문자·전화가 쌓여 지속성·반복성 요건이 인정되는 과정은 헤어진 연인에게 남긴 부재중 전화 10통, 단순 미련이 ‘스토킹’ 징역형으로 바뀌는 기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정을 표출하는 순간은 짧지만, 기록은 전부 상대방의 휴대폰에 증거로 남습니다.

역고소가 접수되면 그 기록이 그대로 수사 자료가 됩니다.

 

불륜 상대 스토킹 역고소, 감정적 대응 대신 법적 절차로 대응해야 합니다

절차적 대응이 감정적 항의보다 안전하고 실효적입니다.

  1. 증거 확보: 불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적법한 방법으로 확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위법하게 수집한 자료는 오히려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방법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민사 소송 제기: 상간자를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 소송을 통해 정신적 피해에 대한 책임을 법적 절차로 묻는 것이 감정 표출보다 실효적입니다.
  3. 변호사 상담: 이미 연락이나 방문이 이루어진 상황이라면, 역고소 위험을 점검하고 이후 대응(연락 중단, 소송 전략)을 설계하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상간자에게 한두 번 항의 전화를 한 것도 스토킹인가요?

일회적인 연락만으로 스토킹범죄가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상대방이 거부 의사를 밝힌 뒤에도 연락이 반복되면 지속·반복성이 인정될 수 있고, 횟수가 적어도 방문·배회 등이 더해지면 위험이 커집니다. 거부 의사를 확인한 시점부터는 연락을 멈추는 것이 안전합니다.

Q. 불륜 피해자라는 사정은 ‘정당한 이유’가 되지 않나요?

실무적으로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의 ‘정당한 이유’는 연락 행위 자체의 정당성을 의미하는데, 항의와 감정 표출을 위한 반복 연락은 위자료 청구 등 법적 절차로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피해자라는 사정은 양형에서 참작될 수 있을 뿐입니다.

Q. 이미 스토킹으로 역고소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즉시 모든 연락과 접촉을 중단하고, 그간의 연락 경위와 횟수, 내용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연락의 목적과 맥락, 상대방의 대응 등을 토대로 요건 해당 여부를 다투게 되므로, 첫 조사 전에 변호인과 대응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상간자에게 책임을 물으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부정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이 대표적입니다. 소송에서는 부정행위의 증거가 핵심이므로, 감정적 대응보다 증거를 적법하게 확보하고 소송으로 책임을 묻는 것이 권리 구제에 실효적입니다. 이혼 여부와 무관하게 상간자에 대한 청구가 가능한지 등은 사안별 검토가 필요합니다.

Q. 배우자에게 따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나요?

배우자에 대한 항의 자체가 곧바로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폭언·폭행·물건 파손 등으로 이어지면 가정폭력 사건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감정이 격한 시기일수록 대화와 대응을 기록이 남는 절차 안에서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분노는 절차에 담아야 권리가 됩니다

배우자의 불륜은 견디기 힘든 고통이지만, 감정에 휩쓸린 충동적 행동은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상간자에 대한 분노는 반복되는 연락이 아니라 위자료 청구라는 법적 절차에 담을 때 비로소 정당한 권리 행사가 됩니다.

법무법인 온강은 불륜 관련 분쟁에서 증거 확보 자문, 상간자 위자료 청구, 스토킹 역고소 대응까지 형사와 민사를 함께 조력하고 있습니다.

상간자에게 연락을 시작했거나 이미 역고소 위험에 놓였다면, 추가 연락 전에 상담을 통해 대응 방향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형사변호사 선임 자체를 언제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는 형사변호사 선임 단계별 비교, 언제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이며 특정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거나 보장하지 않습니다. 구체적 사안은 개별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