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후에도 사건이 끝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해자가 처분에 불복해 재정신청을 제기하고, 그마저 기각되면 대법원에 재항고까지 이어지는 사례입니다.
이번 사례는 준강간 혐의로 수사를 받다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은 의뢰인이, 피해자의 재정신청과 재항고를 모두 방어하고 준강간 무혐의 확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룹니다.
사건 개요
법무법인 온강이 실제로 조력한 사건으로, 의뢰인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상대방과 술자리를 가진 뒤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으나, 이후 준강간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법무법인 온강은 피해자가 호텔 객실에서 성관계 이후에도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등 의사소통과 행동 능력이 유지되었던 정황, 그리고 사건 직후 피해자가 오히려 의뢰인에게 선물을 보내거나 여행·호캉스를 제안하며 교제를 이어가려 했던 정황을 객관적 자료로 정리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제출된 자료와 진술을 검토한 끝에 혐의없음(불기소)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에 피해자는 처분에 불복해 관할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었고, 다시 대법원에 재항고했습니다.
대법원은 재항고를 기각했고, 이로써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그대로 확정되어 준강간 무혐의 확정이라는 결과로 사건이 종결되었습니다.
준강간죄의 성립요건과 쟁점
형법 제299조의 준강간죄는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간음한 경우 성립하며, 법정형은 형법 제297조 강간죄의 예에 따릅니다.
실무에서는 상대방이 심신상실·항거불능 상태였는지, 피고인이 그 상태를 인식하고 이용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됩니다.
이 사건에서는 사건 이후 당사자 간 대화가 이어지고 만남이 지속된 정황 등 구체적·객관적 자료가 피해자 진술과 배치된다는 점이 주요 쟁점이 되었습니다.
다만 대법원은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의 대처 양상이 일률적이지 않다는 성인지 감수성 법리를 확립해 온 만큼, 사후 정황만으로 결론을 단정하지 않고 진술의 신빙성과 객관적 증거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재정신청과 재항고 절차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하는 피해자는 관할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재정신청이 기각되면 원칙적으로 다시 불복할 수 없다는 것이 형사소송법 제262조 제2항의 취지이나, 판례상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규칙 위반이 있는 경우에 한해 형사소송법 제415조에 따른 재항고가 허용됩니다.
즉 재항고는 사실관계에 대한 불만만으로는 제기할 수 없고, 기존 판단 과정에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만을 심사 대상으로 합니다.
이 사건에서 피해자 측이 주장한 재항고 사유에 대해, 대법원은 법무법인 온강이 제출한 의견서와 객관적 증거자료, 그리고 검찰과 고등법원의 기존 판단을 함께 살펴본 뒤 헌법 또는 법률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아 재항고를 기각했습니다.
대응 전략
이 사건에서 준강간 무혐의 확정에 이르기까지 활용한 대응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진술 신빙성 소명
피해자가 호텔 객실에 들어간 이후에도 의뢰인과 장시간 정상적인 대화를 이어갔고, 성관계 이후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등 의사소통과 행동 능력이 유지되고 있었던 정황을 객관적 자료로 정리했습니다.
또한 만취 상태로 기억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부분이 있어 진술 전체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요소라고 소명했습니다.
고소 동기 정황 소명
피해자가 사건 직후 오히려 의뢰인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선물을 보내거나 함께 여행 및 호캉스를 제안하는 등 교제를 이어가려 한 정황을 정리했습니다.
이후 의뢰인의 직업과 사회적 지위를 문제 삼아 직장에 징계를 요구하거나 언론화를 시도한 정황도 함께 제출하여, 고소가 실제 피해보다는 관계 단절 과정에서의 감정적 갈등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소명했습니다.
재항고 사유 부존재 소명
재정신청 기각결정 과정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없었다는 점을 형사소송법 제415조의 요건에 맞춰 서면으로 소명했습니다.
일관된 의견서 제출
검찰 단계부터 재정신청, 재항고 단계까지 동일한 사실관계와 법리를 일관되게 정리한 의견서를 제출해 판단 기관마다 반복 설명이 필요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준비 자료 및 절차
| 단계 | 처리기관 | 주요 내용 |
|---|---|---|
| 수사 | 검찰 | 혐의없음(불기소) 처분 |
| 불복 1심 | 고등법원 | 재정신청 기각 |
| 불복 2심 | 대법원 | 재항고 기각, 불기소 확정 |
준비 자료로는 사건 전후 메시지 및 통화 기록, 관계 지속 정황 자료, 기존 검찰·고등법원 결정문 등이 활용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준강간 무혐의 확정 사례와 관련해 자주 나오는 질문을 정리했습니다.
검찰 불기소 처분 후 피해자가 재정신청을 하면 다시 수사를 받게 되나요?
재정신청이 인용되면 사건이 공소제기 절차로 넘어갈 수 있지만, 기각되면 기존 불기소 처분이 유지됩니다.
재정신청 기각결정에는 어떤 경우에 불복할 수 있나요?
원칙적으로 불복할 수 없으나, 재판에 영향을 미친 헌법·법률·명령·규칙 위반이 있는 경우 형사소송법 제415조에 따라 재항고가 가능합니다.
준강간죄는 어떤 경우에 성립하나요?
상대방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고, 그 상태를 인식하고 이용해 간음한 경우 성립합니다.
재항고까지 간 사건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수사, 재정신청, 재항고 단계를 모두 거치므로 사건마다 차이가 크며 통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런 사건에서 변호인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수사 단계의 자료 정리부터 재정신청, 재항고 단계의 법리 소명까지 일관된 대응 논리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정리
이번 준강간 무혐의 확정 사례처럼, 검찰의 불기소 처분 이후에도 재정신청과 재항고로 절차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각 단계마다 판단 기관과 심사 기준이 다르므로, 단계별 쟁점에 맞춘 자료 정리와 법리 소명이 중요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법무법인 온강에 상담을 요청해 사건 단계에 맞는 대응 방향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판결문

👉 관련 영상 보기
👉 관련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