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항소심 무죄, 재현 실험으로 다툰 사례

종결일 : 2026-08-05

담당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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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사건은 직접 증거가 상대방의 진술뿐인 경우가 많아,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면 그 판단을 뒤집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수사 단계에서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한 기록이 남아 있다면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강제추행 항소심 무죄를 다투는 사건에서는 말로 반박하는 것이 아니라, 진술이 물리적으로 성립할 수 있는지를 증거로 보여주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빨리 인정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으로 자백 취지의 진술을 했다가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의뢰인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확정된 과정을 소개합니다.

※ 본 사례는 의뢰인이 특정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일부 각색하였으며, 결과는 해당 사건에 한정된 것으로 유사 사건에서 동일한 결과를 약속하는 것이 아닙니다.

 

✅ 사건의 개요

의뢰인은 수년 전 자신의 작업 공간에서 알고 지내던 성인 피해자를 눕히고 신체를 만졌다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사 단계에서는 빨리 인정하고 합의하는 편이 안전하다는 판단 아래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인정한 채 성범죄자가 될 수는 없었습니다.

1심에서 벌금형의 유죄 판결까지 선고되자, 의뢰인은 무죄를 다투기 위해 온강을 찾아주셨습니다.

 

✅ 사건의 쟁점

공소사실을 뒷받침하는 직접 증거가 피해자 진술뿐인 사건에서, 이미 유죄로 판단된 1심 결론을 항소심에서 뒤집어야 했습니다. 수사 단계의 자백 취지 진술까지 남아 있어, 진술의 신빙성을 무너뜨릴 객관적 증거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 온강의 조력

법무법인 온강 변호인단은 다음과 같이 조력했습니다.

1. 물리적 재현 실험 — 진술과 현실의 간극을 증거로

변호인단은 말이 아닌 증거로 다투기로 했습니다. 피해자가 눕혀졌다고 주장한 사건 현장의 집기를 직접 실측해 성인이 몸을 눕히기 어려울 만큼 폭이 좁다는 점을 확인하고, 피해자와 비슷한 체격의 재현자가 그 위에서 진술과 같은 자세를 취해 보는 재현 영상을 촬영해 제출했습니다. 재현자는 눕는 즉시 아래로 떨어졌고, 공신력 있는 통계 자료의 평균 신체 치수까지 더해 피해자가 법정에서 묘사한 자세가 물리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논증했습니다.

2. 진술 변경과 모순의 탄핵

피해자가 추행이 시작된 경위에 관하여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로 다르게 진술을 바꾼 점, 범행 일시를 특정하지 못한 점, 사건 이후에도 오랫동안 스스로 의뢰인을 찾아왔던 사정 등을 조목조목 짚어, 사실상 하나뿐인 직접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객관적 정황과 경험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3. 항소심 무죄 — 1심 판결의 파기

항소심 법원은 이러한 증거조사 결과를 받아들여, 피해자 진술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다고 볼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의뢰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4. 상고심 방어 — 검사 상고에 대한 답변

검사는 항소심이 1심의 진술 신빙성 판단을 함부로 뒤집었다며 법리오해를 이유로 상고했습니다. 변호인단은 답변서를 통해 검사의 주장이 형식만 법리오해일 뿐 실질은 사실오인 주장이어서 형사소송법이 정한 적법한 상고이유가 될 수 없다는 점, 항소심은 재현 영상 등 추가 증거조사를 충분히 거쳐 대법원이 요구하는 기준대로 판단했다는 점을 논증하며 조속한 기각을 요청했습니다.

 

✅결과

대법원은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이로써 의뢰인의 무죄가 확정되었고, 1심 유죄 판결로 성범죄자가 될 뻔했던 의뢰인은 긴 재판 끝에 누명을 벗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수사 단계에서 인정하는 진술을 했으면 뒤집을 수 없습니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백 취지의 진술이 남아 있으면 그 진술을 하게 된 경위를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공소사실 자체가 성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뒷받침할 객관적 증거가 필요합니다. 이 사건에서 현장 실측과 재현 영상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 1심에서 유죄가 나왔는데 항소심에서 결과가 바뀌기도 합니까?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1심과 같은 주장을 반복하는 것으로는 어렵고, 1심에서 조사되지 않은 새로운 증거를 제출해 증거조사가 다시 이루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입니다. 항소 기간이 짧으므로 판결 직후에 검토를 시작해야 합니다.

✔️ 무죄가 선고되면 그것으로 끝입니까?

검사가 상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고심은 법률심이어서 사실관계를 다시 판단하지 않고 법령 위반 여부만 심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사실오인 주장을 법리오해 형식으로 포장한 상고는 적법한 상고이유로 인정되기 어렵다는 점을 답변서에서 짚게 됩니다.

 

 

🔰 정리 및 상담 안내

억울함을 빨리 끝내려고 인정해 버린 진술이, 나중에 가장 무거운 증거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사건에서 결과를 바꾼 것은 새로운 주장이 아니라 현장의 치수와 재현 영상이라는 물리적 사실이었습니다.

같은 구조로 1심 유죄를 뒤집은 사례는 강제추행죄 억울한 유죄 판결 뒤집고 무죄 받아낸 사례에서, CCTV로 진술을 다툰 사례는 강제추행 CCTV 진술 탄핵으로 무죄 판결에 이른 사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상담 신청 또는 02-6241-5901로 문의해 주십시오. 법무법인 온강은 사건 초기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을 함께 검토합니다.

강제추행 항소심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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